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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환경뉴스

거제 청년과 지역 작가의 콜라보, 업사이클링 작품 전시회 열려

by 환경이슈 2024.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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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st Your Local’ 사업 선정, 지역 문제 해결의 새로운 모델 제시

 


지난 9월 2일부터 13일까지 거제시청 도란도란 갤러리에서는 특별한 업사이클링 전시회가 열렸다. 거제 청년 환경 플랫폼인 ‘거제로’가 지역의 폐조선소 작업복을 활용해 제작한 새로운 굿즈와 환경 교육 키트를 전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전시는 거제가 'Boost Your Local' 지역 청년 지원 사업 3기에 선정되어 추진한 공업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회연대은행과 삼성생명, 행정안전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지원한 민관 협력사업이다.

 

거제에 기반을 둔 청년 단체인 ‘거제로’는 조선업 중심의 거제 지역 특성을 반영해 버려지는 작업복을 새로운 제품으로 탈바꿈시킴으로써 폐기 비용을 줄이고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시도를 보여주었다. 전시된 제품들은 앞치마, 어린이 옷, 모자, 텀블러 가방, 크로스백, 문구 수납 용품, 열쇠고리 등 수십여 종에 달했으며, 거제와 조선소를 상징하는 의미 있는 굿즈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지역 작가이자 조선소 노동자인 천종우 작가와의 협업이 돋보였다. 천 작가의 조선소 드로잉 작품이 전시되었으며, 이 작품을 작업복에 전사한 업사이클링 제품들도 함께 선보여 신선한 반응을 얻었다. 전시회를 찾은 시민들은 조선소 작업복이 다양한 제품으로 재탄생한 모습을 보고 “신선하고 의미 있는 전시”라는 평가를 내렸으며, 거제의 환경과 특성을 담은 굿즈 상품에 대한 구매 의사도 높았다는 전언이다.

 

거제로 측은 앞으로도 거제의 독특한 콘텐츠를 담은 다양한 굿즈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업사 프로젝트는 오는 10월 ‘공업사 페스타’를 통해 시민들과 다시 만날 예정이다. 거제 청년들의 활발한 소통과 연대 활동을 통해 거제 청년 문화가 지역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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