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점유·비산먼지 발생… 주민들 불편 가중
도로 확장 시 건설 폐기물 1,000톤 이상 발생
안전 신호수 없어 차량 통해 시 교통사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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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슈신문=허재현 기자] 경남 통영시 광도면 죽림리에 건설 중인 신축 아파트가 오는 4월 준공을 앞두고 도로 확장 및 배수로 정비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그러나 현장 주변의 환경 및 안전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본지가 현장을 직접 취재한 결과, 교통 불편, 안전 관리 부실, 폐기물 방치 등의 다양한 문제점이 확인됐다.
해당 도로공사는 아파트 시행사에서 별도로 발주했으며, ㈜동방종합건설(창원시 소재)이 시공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공사 현장 인근 도로는 대형 공사 차량과 자재 적치로 인해 일부 차선이 점유된 상태다. 이에 따라 차량 통행이 원활하지 않으며, 운전자들의 안전이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 공사 차량이 빈번히 오가면서 교차로 인근의 시야 확보가 어렵고, 사고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임시 우회로를 마련하는 등의 조치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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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현장 주변에는 토사와 폐기물로 인해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건설 폐기물이 유출될 가능성이 높아 환경 오염 우려를 낳고 있다.
현재 현장에는 방진막과 방음벽이 충분히 설치되지 않아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와 소음이 주변으로 확산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근처 주거지와 상업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방음 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 정기적인 살수 작업을 병행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인근 주민들은 ▲임시 우회로 개설 ▲건설 자재나 폐기물 체계적 관리 ▲방진막·방음벽 추가 설치 ▲정기적인 살수 작업 등을 통한 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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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기반 시설 개발은 지역사회의 편의를 위해 필수적이지만, 공사 과정에서의 환경과 안전 문제는 간과돼서는 안 된다. 이에 따라 공사 관계자들은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며, 관계 당국 또한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해 이러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신축 아파트 시공을 맡은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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