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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환경뉴스

고성 양촌·용정 일반산업단지, 해상 풍력산업 미래 선도

by 환경이슈 2025.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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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개발 순항, 해상 풍력산업 및 경제 효과 UP
산단절차간소화법 적용, 진입도로 개설·기반 시설 확충

▲ 고성 양촌·용정 일반산업단지 조감도


[환경이슈신문=허재현 기자]  국내 경기 침체 속에서도 경상남도 고성 양촌·용정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해상 풍력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성 양촌·용정 일반산업단지는 2007년 조선·해양산업 특구로 지정된 이후 15년간 개발이 중단되었으나, 2023년 157만㎡ 규모로 신규 산업단지로 지정·승인되었다. 이후 지난해 6월에는 경남 1호 기회 발전 특구로 선정되며 본격적인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SK오션플랜트(주)는 해상풍력발전 하부구조물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경상남도에 산업단지 내 하천 만곡부 개선 등을 위한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현재 관계기관과 부서 간 협의가 진행 중이며, 이후 경상남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를 거쳐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경상남도는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을 활용하여 인허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함께 처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행정 절차 이행 기간이 기존보다 약 2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며, 2027년 조기 준공이 목표로 설정되었다.

 

정부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해상풍력발전 용량을 현재 3GW에서 18.3GW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27년 고성 양촌·용정 일반산업단지가 조기 준공되면 해상 풍력산업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기업 투자를 통한 직접 고용 효과는 약 3,600명, 생산 유발 효과는 3조 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경상남도는 국도 77호선과 산업단지를 효율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2025년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사업비로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 2027년까지 약 200억 원의 추가 국비를 확보해 진입도로를 조기에 완공, 산업단지 운영의 원활한 진행을 도울 계획이다.

 

신종우 경상남도 도시 주택국장은 “기업의 애로 사항을 지속해서 청취하고, 신속한 행정 지원을 제공해 고성 양촌·용정 일반산업단지가 지역경제 성장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산업단지 조성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고성군은 해상 풍력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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