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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현장포토

거제 수월천, 오수 유입으로 인한 ‘악취’ 민원 폭주

by 환경이슈 2024.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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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악취로 고통 호소···현재로선 대책 없어
하수관로 추가증설로 오수 유입 차단이 ‘해결책’

▲ 수월천으로 유입된 오수에서 부유물이 떠오르고 악취가 풍겨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시민제보)


[환경이슈신문=허재현 기자]  거제시 수월천이 인근 대단위 아파트에서 흘러나온 오수 유입으로 인해 악취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 거제시의 도심이 급격히 팽창하면서 기반 시설이 뒤따르지 못해 발생한 사건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수월천 주변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들은 지속되는 악취 문제로 인해 산책과 운동 중에 불쾌감을 느끼고 있으며, 일부 주민들은 건강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당분간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거제시의 도심 확장은 급속히 진행되고 있지만, 이에 따른 기반 시설의 정비는 부족하여 주민들의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번 수월천의 오수 유입 문제는 그러한 기반 시설의 부족이 불러온 대표적인 사례이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하게 대처하고 있지만, 완전한 해결책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이다.

 

시는 이러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른 시일 내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태도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불편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빠른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 위성지도에서 오수가 유입된 수월천의 수질이 나쁨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배수펌프장을 관리하는 시민 안전과는 배수펌프장 운영만을 담당하고 있으며, 오수로 인한 수질 악화로 발생한 악취 문제는 환경과의 소관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환경과는 근본적으로 상하수과에서 오수관로로 유입해야 할 문제라며 상하수과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상하수과는 지역 특성상 저지대로 인해 하천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오수가 정체되면서 침전물이 쌓이고 악취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도 6월경까지 하수관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수관거 공사가 완료되면 악취로 인한 민원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월천 오수 유입 문제는 거제시가 급속히 발전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기반 시설 부족 문제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태도로 대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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