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사용료 등 시공사에서 직접 챙기고 감독
임금 직불처리로 근로자와 장비업자 불신해소
건설사 및 건설노조 거제지회 상생협약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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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슈신문=허재현기자]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임금체불을 해소하고자 지난 3일 계성건설(주)는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거제지회와 장비 사용 및 운영을 골자로 양자간 상호협의하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거제 수양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장비 사용 및 운영에 관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는데 목적을 두고 호혜적인 차원에서 전격 협력키로 했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거제지회는 “수양지구 도시개발사업 현장에 투입되는 장비(덤프, 굴착기, 건설기계 일체 등)의 장비 사용료(임금)가 장비운영자에게 직접 송금되는지 계성건설에서 감독하여야 한다.”고 주지했다.
또, 계성건설의 하도급업체인 평조건설에서 기성금을 수령한 후 3일 이내에 장비운영자에게 송금해야 한다는 단서 조항과 함께 이를 감독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만약, 위의 내용이 이행되지 않을 시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거제지회는 계성건설에 장비운영 임금을 직접 직불 청구할 수 있다. 앞서 계성건설은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거제지회에 직불 처리함을 원칙아래 이에 상호합의한 실정이다.
이로써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던 장비 및 임금체불에 대한 불신을 해소함으로써 수양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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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양정동 543번지 일원 21만 3,160㎡(6만 4,593평)를 대상으로 도시개발법에 근거해 계획적 신도시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24년 12월 31일까지이며 ‘환지(換地) 방식’으로 개발될 예정이다.수양지구는 특히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 지하 2층, 지상 29층 9개 동 696세대의 대단지 1군 아파트를 건립할 예정이어서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국지도 58호선 건설사업 등 교통 인프라도 좋은 편이어서 지역사회의 또다른 희망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지역 상공인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양자간 신뢰와 성실의무를 다하는 모습은 고무적인 흐름”이라고 호평했다. 그는 또 “거제를 기점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건설업체의 기본적인 법규 준수까지 부심하는 열린 경영 마인드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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