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현장취재/현장포토

남양건설, 비산먼지 저감시설 운용 '인색'

by 환경이슈 2023. 3. 21.
728x90

환경오염 및 안전사고 우려 ‘대책 마련 시급’
남양건설, “안전문화 확립, 완벽 시공” 오점
합포구청, “현장 확인 후 지도점검 하겠다.”

▲덤프트럭 통행으로 인해 비산먼지가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저감시설은 전무한 실정이다.


[환경이슈신문=허재현기자] 경남개발공사가 추진하고 남양건설 외 6개사가 공동 참여해 시공하는 창원 현동 A-2BL 공동주택 건립공사현장이 당국에 신고한 비산먼지 발생사업신고와 상이하게 현장을 관리해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애초, 남양건설은 담당 구청에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신고를 하면서 간이살수기 등을 설치하고 비산먼지 저감을 하겠다고 신고했지만, 현장 확인 결과 안전요원이나 이동식 살수기 등의 시설은 미가동 상태였다. 

 

이로 인해 토사를 운반하는 덤프트럭의 통행으로 인한 비산먼지 발생이 심각한 상태였으며 안전요원이 없는 탓에 안전사고의 우려도 도사리고 있었다.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도로를 운행하는 운전자는 물론 현동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건강에도 상당한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달 3일에는 아파트 신축공사장 내 지상 주차장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거푸집이 무너져 노동자 3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11명 중 3명이 4m 아래 주차장으로 떨어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는 안전사고가 발생하기도 한 곳이다.

 

환경오염과 안전사고 우려에 대해 마산합포구청 관계자는 “현장 확인 후 지도점검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남양건설 임원진은 지난 2014년부터 주요 공사현장을 선정, 정기적으로 현장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현장 곳곳에서 작업 중인 직원들을 일일이 찾아 ‘무하자, 고품질, 성실 시공’을 당부했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이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는 여론이다.

 

남양휴튼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 310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62,629㎡에 1,159세대(공공임대 809세대, 공공분양 350세대)의 공동주택을 2023년 12월까지 준공할 계획으로 짓고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