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조성공사 시작부터 소음, 비산먼지 피해 우려
무분별한 대형 바지선 출입 등으로 어장 피해 발생
천혜의 하청만을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발전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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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슈신문=허재현 기자] 거제 덕곡일반산업단지 주민설명회가 무산되면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거제 덕곡일반산업단지는 자금난과 기타 어려움으로 인해 중도에 중단된 후, 새로운 사업자가 다시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업은 거제시 하청면 덕곡리에 위치하며, 주로 금속가공제품 및 조선 기자재를 생산하는 산업단지로 추진되고 있다.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6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이 계획은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이 사업은 2014년에 승인되었으며, 큐테크모아(주)를 대표업체로 하고 있으며, 한림정공(주)가 공동개발자로 참여했었다고 밝혔다.
초기 계획에 따르면, 실수요자가 입주하는 방식으로 433억 원의 총사업비를 투입하여 2016년까지 완공되어야 했으나, 조선업계의 침체로 인해 사업이 연기되었으며, 감사원의 비리 점검으로 인해 승인 취소도 이뤄졌었다.
그런 후, (주)진명에서 새로운 사업시행자로 참여하여 다시 시작됐다. 이 사업은 실수요자가 입주하는 방식으로,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2026년 12월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덕곡마을 및 해안, 석포마을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반대대책위원회가 결성되어 사업을 반대하고 있다. 반대위 측은 산단 조성으로 인한 소음, 분진 피해뿐만 아니라 대형 바지선의 통행으로 인한 어장 피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환경적인 문제와 광해방지지역도 존재하고 있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반대대책위는 주민설명회를 막기 위해 출입문 열쇠를 내주지 않는 등의 방해를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를 부인하고 있다. 애초 6일은 주민들이 생업으로 모이기가 힘들어 다음날로 연기를 요청했고, 시에서도 이를 확인한 사항이지만 이를 어기고 설명회를 강행해 벌어진 사항으로 설명회를 무산하기 위해 방해한 것으로 와전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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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대책위원장은 산단 조성으로 인한 어장 피해와 환경적 문제 등을 우려하며, 천혜의 하청만을 해양관광 레저 중심지로 거제를 발전시키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일부 주민은 산단 조성을 지지하며, 환경적 피해 방지 조치를 통해 발전기금 및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찬성한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지역 조선 협력업체 대표도 중소형 협력업체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산단 조성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거제시 투자산업과 관계자는 무산된 주민설명회를 재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적절한 일정과 장소를 확정한 후 다시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단 조성 반대대책위원회는 “애당초 주민의 의견수렴 등은 안중에도 없었다.”라며 “시의 공식적인 답변 요구와 더불어 주민들의 반대 서명을 받아 시를 항의방문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주)진명 측은 "주민설명회는 엄연한 사업 시행 절차의 일환이므로 이달 중에 다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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